부토 워크숍
Gio (한국, 인도)+ Nathan(캐나다)의 “Resonant Rhizome”
워크숍 일정 - 10월 16일(목) ~ 17일(금)
장소
10월 16일. 13:00~15:00. 협재해변 소나무숲 | Hyubjae Beach & Pine Tree Forest.
10월 17일. 14:00~16:00. 탐나라공화국 | Tamnara Republic
모집인원- 15명 내외
준비물- 움직임에 편안한 복장
참가비- 2만원 (2일간)
문의 - 064 738 5855 / 010 2344 5004
_ Resonant : Echo(울림, 공명) / Rhizome : ‘뿌리 줄기’로 일반적 ‘뿌리’의 개념을 넘어 땅 속에서 서로 엮이고 네트워크를 이루며 다차원적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아래/위, 중심/주변의 이분법적 사고를 깨는 Rhizome은 중심이 없고 시작도 끝도 없다.
떨어져나간 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다시 자라며, 생성-해체-재생성-해체… 의 과정 속에 결합과 분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무한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Resonant Rhizome은 인도에 위치한 부토 학교를 설립한 부토 마스터 Rhizome Lee 가 창시한 과정으로, 개인과 집단(세상), 자아와 타자 사이의 무한한 패턴을 신체 언어, 움직임, 부토, 퍼포먼스 등의 탐구에 독톡하고 심도 깊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Swarm(새, 곤충 떼)/Stone garden/Moving forest/life walk/Animal walk 등 기본적 패턴을 바탕으로 미지의, 다양한 생태적 삶의 부족, 그룹이 경험하는 움직임, 감정, 패턴, 소리 등을 탐구하며, 인간 중심의 조건을 뛰어 넘어 다양한 삶의 지평과 공명, 울림을 만든다.
부토와 명상적 움직임, 다양한 패턴의 즉흥 춤이 함께 작용하는 워크숍으로Gio는 이 학교에서5년을 지내며 훈련하고 이후 같은 학교를 비롯, 인도, 유럽, 한국에서 워크숍을 가이드하고 있다.
#. Intro – 인간의 조건을 벗어 던지기
식물이 자라고 시들 때 어떤 방향, 모양 등을 ‘생각’하며 변화하는가? 수많은 내외적 환경과 공명하며 순간 속에 존재하고 변화하며 사라지고 나타난다. ‘생각’과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운 순간 인간도 천연적 순수한 삶의 모양, 방향, 관계, 공간과 조우하며 언어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다양한 삶의 변형을 만난다. 무한한 창작의 원천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삶의 탐구자들이 이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Step1. Subbody Butoh Method
Subbody는 Subconscious body로 다양한 컨디셔닝을 통해 생각, 컨셉, 에고, 판단 등으로부터 몸과 마음에서 긴장과 의도를 덜어내며 가장 편안한 상태이자 순수한 몰입의 순간으로 안내한다. 여기서 몸과 마음의 경계가 하나로 녹아내리는 Subbody를 경험한다.
- 생태적 기본 움직임 <Vibration- Sway-Wave-Shake-Shock-Collapse-die>와 함께
Medimotion(움직이는 명상의 상태)을 유지하며 다양한 생태적 움직임으로 들어간다.
일반적 명상 춤과는 달리, 다양한 층으로의 탐구를 돕는 요소들이 함께 하는데, 예를 들어 <Body-Movement-Sound-Image-Emotion-Relationship-Self & World-Awareness>의 8 channels을 열고, 새로운 삶의 언어(Qualia)를 몸과 움직임, 소리, 공간으로 소통한다.
-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다양한 움직임과 관계의 흐름들이 쉼 없이 공간을 변화시킨다. 이 흐름은 현재의 몸 기억에서부터 단세포 생물에서 진화된 다양한 생물체, 식물, 동물의 기억은 물론 눈으로 볼 수 없는 영혼, 소울과 진동하며 깊이 잠재한 삶의 풍경을 공간 속으로 끄집어 낸다.
- 이 과정 속에서 어둠, 그림자, 불편함, 폐허, 고통 등과 호흡하기도 하고, 사회적 잣대가 만든 ‘아름다움’의 기준을 넘어 새로운 아름다움, 삶의 진정성과 조우하며 밝음과 어둠, 움직임과 정지, 즐거움과 고통, 너와 나 등의 이분법을 넘어서 새로운 균형, 포용, 변형을 경험한다. 참가자들은 서서히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풍경을 자유롭게 표출하며 해방감, 새로운 감각을 만난다.
Step2. Cobody Resonant Rhizome
본 워크숍에서 특이한 점은 그룹 탐구의 획기적 프로세스이다. Subbody가 개인적 차원이라면 Cobody는 Collective Subbody로 Cobody 그룹 속에서 새로운 Subbody를 만나고 새로운 Subbody는 새로운 Cobody로 발전한다. 배고픔, 추위, 지각 변동, 희열, 공포, 탄생, 죽음 등 공통적 삶의 기억, 생태적 자연적 삶의 순간들을 우리 몸은 함께 기억하고 있다. 공통적 삶의 근원과 개별적 특이한 삶의 기억이 어우러지는 그룹 탐구 속에서 자아와 타자의 재결합, 개인과 세상의 다양한 관계성을 몸과 움직임으로 만난다.
일반적 Dance, Theater의 안무 과정이 창작해내지 못한 순수한 삶이 펼쳐내는 즉흥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난다.
- Cobody 탐구의 핵심 메소드는 ‘Resonant Rhizome’으로, <Copy-Contrast> <initiating-Promoting-Following>, 다양한 패턴의 <Jo(Beginning)-Ha(Changing)-Kyu(ending)> 등의 Crea-tion Method를 바탕으로 공명(Resonance)의 힘을 증폭시키는 한편, Rhizome의 철학적 예술적 개념, 즉 중심이 없고 시작도 끝도 없는, 기존 수직적 구조의 나무(Tree) 시스템을 넘어서는 뿌리 줄기(Rhizome)처럼, 고정된 방향성을 파괴하며 서로 휘감으며, 분리와 결합을 자유롭게 향유하며 생성하고 변화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여행한다. 독창적 움직임과 관계 방식으로 새로운 접촉과 창조의 무한한 가능성을 그룹 속에서 체감하는 유일한 프로세스로, 참가자와 관객은 삶 자체가 가진 미스터리한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교감하며 퍼포머와 관객 사이, 독특한 꽃을 피운다. 삶에 대한 편견,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삶을 포용하고 함께 축복하며 자연적 순수한 삶의 원형을 교감한다.
<진행 흐름>
1. No tension in Body, No intention in Mind – Medi_Motion
2. 인간의 조건을 넘어 다양한 생태적 움직임, 내적 지평 탐구
- 척주, 관절, 근육, 피부, 각 몸의 부분들에 새로운 움직임(3 Dimension movements, 8 chan-nels, Qualia 등) – 식물/동물/돌/바람/물/불/원시적 생물체/다양한 조건의 인간, 삶..
3. 우리 안에 숨은 다양한 삶의 형태 탐구 – 모양, 크기, 방향, 질감, 거리, 움직임, 소리 등을 통합적으로 탐구하며 자신만의 숨은 Subbody와 조우.
4. Subooby – Cobody Resonant 즉흥 춤 탐구 – 새 떼, 벌레, 달팽이, 동물, 정글 속 식물, 미지의 생물체, 변형된 삶의 형태 등을 그룹 속에서 경험. 인간 사회 관계성에도 새로운 형태 발견.
- 전 과정을 통해 순수한 삶이 열어주는 자신만의 춤 발견 /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로 통합. 실내 워크숍과 다양한 조건의 자연, 일상적 삶의 공간 등에서 진행. 참가 조건의 제한은 없고, 관객과 함께 하는 오픈 잼으로 즉흥적, 파워풀한 공명의 시간이 가능하다.
<비디오1- 2016년 스페인 산 속에서 마드터 Rhizome Lee와 공동 진행한 워크숍의 자연 탐구 참가자들의 모습을 엮은 영상>
https://vimeo.com/210928050
<비디오2- 2019년 5월, 다람살라에서 5주간 진행한 수업의 그룹 리서치 일부>
https://www.youtube.com/watch?v=oD-34zTJBB8&t=2s
워크숍 진행- Gio(부토가, 한국) | Nathan Bartley(캐나다)